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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대그린푸드, 캐치테이블로 외식 경쟁력 강화

그동안 일부 매장이 네이버 예약이나 워크인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면, 앞으로는 미식 전문 플랫폼을 통해...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입점으로 그동안 네이버 예약이나 워크인으로만 예약을 받았던 자사 외식...

현대그린푸드, 캐치테이블로 외식 경쟁력 강화

외식 브랜드 6개·18개 매장 묶은 ‘현대그린푸드관’ 13일 오픈

이탈리·소바카덴·에이치 레스토랑 등 핵심 브랜드 대거 입점

예약 채널 다변화로 고객 편의 높이고 운영 효율화도 추진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이탈리안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이탈리(EATALY)' 매장 전경./2026.4.12.현대그린푸드

백화점 식음(F&B) 공간이 단순한 부대시설을 넘어 별도 집객 콘텐츠로 부상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전문 예약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쇼핑 고객이 식당가를 함께 이용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외식 브랜드 자체를 방문 목적으로 키우고 예약 데이터를 활용해 운영 효율까지 높이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손잡고 외식 매장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13일 캐치테이블에 자사 외식 매장을 한데 모은 ‘현대그린푸드관’을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관에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별관의 h’450, 판교점의 h’541 등 에이치 레스토랑 시리즈 7곳을 비롯해 프렌치 브런치 카페 ‘로라스 블랑’, 이탈리안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이탈리’ 3개 전 매장(판교점·더현대 서울·중동점), 정호영 셰프와 협업해 운영 중인 샤브카덴 압구정본점, 소바카덴 중동점 등 외식 브랜드 6개, 18개 매장이 입점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입점을 계기로 외식 사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그동안 일부 매장이 네이버 예약이나 워크인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면, 앞으로는 미식 전문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외식 브랜드 노출도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업이 백화점 집객 공식의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과거에는 쇼핑 도중 식당가를 이용하는 수요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유명 맛집이나 특정 브랜드 방문을 목적으로 백화점을 찾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포털 예약 대신 캐치테이블 같은 미식 전문 플랫폼을 택한 것도 이런 변화를 반영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방 운영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측면의 효과도 기대된다.

실시간 예약 시스템은 시간대별 방문 수요를 보다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어 식자재 발주와 인력 배치 효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수요 예측 정확도가 높아지면 불필요한 재고와 음식물 폐기를 줄일 수 있고, 노쇼에 따른 운영 차질도 일부 완화할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13일부터 30일까지 캐치테이블 앱 내에서 ‘현대그린푸드 브랜드위크’를 열고,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한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20%를 할인해준다. 다만 다른 할인 프로모션과의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입점으로 그동안 네이버 예약이나 워크인으로만 예약을 받았던 자사 외식 매장들에 대한 고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 외식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음식의 퀄리티는 물론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중심 사업 기반 위에 외식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는 흐름으로 읽힌다. 백화점 식음 공간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그린푸드가 플랫폼 연계를 통해 외식 사업 외연을 얼마나 넓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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