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전일 해외 증시의 약세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도세가 쏟아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하락 마감했다.
자료=네이버증권
외국인·기관 대규모 이탈…전기·전자 업종 직격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81포인트(2.73%) 하락한 5763.22로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은 2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가 2조4111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825억원, 665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1조524억원, 운송장비 부품 업종에서 3380억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20.90포인트(1.79%) 내린 1143.48로 마감했다. 2차전지 및 로봇·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났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62억원, 262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02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반도체 차익 실현이 변동성 키워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도 코스피에서는 진흥기업, 아남전자가, 코스닥에서는 차백신연구소, 우리로, 케이씨티,미디어젠, 앤씨앤, 한주에이알티, 디에이치엑스컴퍼니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내 게임주가 반등 조짐을 보이던 가운데, 펄어비스가 하한가를 기록했는데, 7년여의 개발 끝에 선보이는 신작 '붉은 사막'에 대한 해외 평가가 엇갈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가 4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단기 조정을 겪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고유가 지속과 달러 강세가, 대내적으로는 외국인의 대규모 반도체 차익 실현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요인이다. 뚜렷한 반등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인의 수급 방향성에 따라 당분간 지수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중기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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