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지방의회의 해외연수를 두고 외유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최근에는 지방의회들이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잇따라 반납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예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보령시의회가 올해 국외연수 예산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편성된 예산은 5천만 원 안팎, 어려운 지역 경기를 고려해 시의원 12명 전원이 뜻을 모았습니다.
[성태용/보령시의회 의장 : "우리 지역부터 챙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지금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경제적으로. 그래서 민생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국외 연수비 반납 사례는 지방의회 곳곳에서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대전시의회가 해외연수 예산 8천 9백여만 원을, 천안시의회도 1억 4천여만 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진시의회도 해외연수 중단과 예산 삭감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민선 9기 의회 출범 초기인 만큼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재정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민생 현안에 더 집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해외연수를 무조건 없애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성을 높이고 의정활동 접목도 가능한 만큼 목적과 필요성을 꼼꼼히 따지고 결과를 공개하는 장치 마련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임가혜/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 "무분별하게 (해외연수를) 가고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이런 것들이 보이니까 문제 제기를 해왔던 거라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투명하게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게…."]
지방의회의 해외연수 취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단발성 예산 반납을 넘어 그동안의 연수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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