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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항만공사 통합 저지' 여야 지역의원 뭉치나

정부의 전국 4대 항만공사(PA) 통합 추진에 인천·부산·울산·여수광양 지역의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종해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이 지난 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합 추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항만공사 통합 저지' 여야 지역의원 뭉치나

조승환 의원, 14일 규탄 기자회견

4곳 소재 의원 참여 의사 확인 중

인천 정치권도 잇단 반대 목소리

농해수위 의원 부재…적극 대응 관심

정부의 전국 4대 항만공사(PA) 통합 추진에 인천·부산·울산·여수광양 지역의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종해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이 지난 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합 추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정부의 4개 항만공사(PA) 통합 방침을 놓고, 인천 등 항만공사 소재 지역 여야 정치권이 '통합 저지'에 한목소리를 낼지 시선이 쏠린다.

10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국민의힘 조승환(부산 중구·영도구) 국회의원은 오는 14일 항만공사 통합 규탄 기자회견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22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으며, 항만공사 소재지인 부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조 의원 측은 이때 인천·부산·울산·여수광양 등 항만공사가 있는 4개 지역의 여야 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의원 측에 기자회견 참여 의사를 확인 중이다.

조승환 의원실 관계자는 “항만공사 소재지를 지역구로 둔 의원들에게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하거나, 이름을 올릴건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지역 정치권에서도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발표 전후로 우려와 반대 입장이 이어진 만큼, 향후 이를 하나의 대응으로 모아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특히 농해수위 소속 지역 의원이 없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협력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의 통합 발표 이후 인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인천 연수구을) 의원,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인천항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인천은 농해수위 소속 의원이 없어 지역의 목소리가 작아질 위험이 있지만, 지난해 대선을 기점으로 민주당 인천시당 내 항만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진 만큼 항만특위 차원에서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아울러 윤상현, 배준영 의원도 함께 목소리를 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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