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항공·방산 M&A 잭팟’ 소시어스PE, 바이오서도 기회 노린다

Google 검색에서 한국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항공·방산 M&A 잭팟’ 소시어스PE, 바이오서도 기회 노린다

‘항공·방산 M&A 잭팟’ 소시어스PE, 바이오서도 기회 노린다

2026.05.28 11:32

2026.05.29 10:15

기사 스크랩

남준우

Google 검색에서 한국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유일바이오텍, 혈뇌장벽 투과 가능성 입증

시리즈 A 투자 유치 속도

항공과 방산 분야에서 잇따른 인수·합병(M&A) 성공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온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PE가 바이오 영역으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주요 투자처인 유일바이오텍(대표 조창호)이 세계 최초로 유글레나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혈뇌장벽(BBB)’ 투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28일 유일바이오텍은 성균관대 박종찬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글레나에서 추출한 엑소좀이 뇌 질환 신약 개발의 최대 난제인 BBB를 8.8%의 투과율로 통과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치료제들의 뇌 도달률이 1% 미만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혁신적인 성과다. BBB란 뇌를 외부의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뇌 혈관이 매우 촘촘하게 막고 있는 방어막을 의미한다. 그동안은 이 방어막이 워낙 견고해 대부분의 약물이 뇌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고려대 최윤이 교수팀과 개발한 ‘SN-TECH’ 기술을 통해 연간 1억 바이알(약 1억 명분의 치료제 혹은 백신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물량) 규모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경제성과 품질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뇌 질환과 고형암, 차세대 백신 시장은 합산 규모만 5000억달러(한화 약 650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유일바이오텍은 이번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국내외 특허 확보와 전임상 진입을 위한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소시어스PE의 전략적 행보에도 주목하고 있다. 소시어스PE는 현재 포트폴리오 기업인 엔셀(N-Cell)을 통해 유일바이오텍의 지분 약 67%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에어제타(구 에어인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투자했던 엠앤씨솔루션의 엑시트 작업도 순항 중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며 대규모 회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

남준우 기자 njw0825@hankyung.com

남준우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