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병한의 관상
칼럼
]
누구나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를 살아간다
.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
인간관계는 복잡해졌으며 말보다 계산이 앞서는 경우도 많다
.
그래서 사람들은 화려한 언변보다도
‘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
’
을 더 오래 기억하게 된다
.
결국 인간은 머리로만 관계를 맺는 존재가 아니라 마음과 기운으로 연결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
함께 있으면 안심되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
그 사람은 굳이 자신을 과시하지 않는다
.
말이 과장되지 않고
감정의 기복이 지나치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태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칼을 숨기는 사람에게서는 불안감이 느껴지지만
,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에게서는 자연스럽게 신뢰가 생기기 때문이다
.
인간은 본능적으로 위험한 사람과 안전한 사람을 구별하려는 감각을 가졌다
.
안심되는 사람은 상대의 마음을 급하게 몰아붙이고 다그치지 않는다
.
대화해보면 알 수 있다
.
안심되는 사람은 자기의 말만 쏟아내기보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판단보다 이해를 먼저 하려고 애를 쓴다
.
또한 안심되는 사람은 상대를 불필요하게 긴장시키지 않는다
.
괜히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비교하지 않고
,
작은 실수에도 과하게 공격하며 몰아붙이지 않는다
.
이런 사람 곁에서는 사람의 마음이 스르르 풀리고 열린다
.
사람은 자신을 방어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에서 비로소 진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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