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94%에서 9.84%로...카카오인베 '엑시트'
한화투자증권, 두나무. /사진=테크M DB, GPT 생성
한화투자증권이 약 6000억원을 들여 두나무 보통주를 추가 취득한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지분 약 9.84%를 보유해 3대 주주로 올라선다.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중 136만1050주(3.9%)를 5978억4393만원에 취득한다고 20일 공시했다.
매각가는 주당 약 43만9252원으로, 두나무가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들을 위해 책정한 주식매수청구가와 같은 값이다. 취득예정일자는 다음달 15일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한화투자증권이 보유한 두나무 지분은 기존 5.94%에서 9.84%로 확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송치형 회장(25.51%), 김형년 부회장(13.1%)을 잇는 3대 주주로 올라선다.
앞서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약 10.58%의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하나은행에 228만4000주(6.55%)를 매각하기로 한 바 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한화투자증권에 지분을 넘기면 남은 지분은 약 4만5000주(0.13%)까지 줄어든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취득목적으로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 및 사업시너지 확보를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쟁글'에 약 1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헤지펀드부터 부동산까지 여러 종류의 자산을 토큰화해 거래하는 디지털 에셋 플랫폼(DAP)을 준비 중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당사의 중장기 디지털 전환 핵심인 '글로벌 No.1 실물연계자산(RWA) 허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웹3.0 인프라를 갖춘 두나무의 주요 주주로서 향후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도하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시너지를 확보할 목적"이라고 말했다.
편지수 기자 pj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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