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 대해 관계 당국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노동 당국은 2일 오전 10시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이곳에선 전날 오전 10시 59분께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사업장 내 세척공실로 파악됐다. 한화 측은 당시 발사체 등 추진체를 만드는 도구에 묻은 화약을 세척하는 작업 중에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화재 현장 상태와 현장에 인화물질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발화부 추정 지점을 조사했다. 경찰은 건물이 폭발로 일부 파손되기는 했지만 현재 붕괴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가족과 사망자의 DNA를 국과수에 분석 의뢰했다. 또 수사에 필요한 자료 확보에 나섰다.
노동 당국은 이 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고 사업장 등을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정밀 수집한 증거물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할 계획”이라며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만큼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객관적인 증거에 기반해 감식하겠다. 수사에 필요한 만큼 참고인 조사는 넓은 범위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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