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김승연 회장, 에드윈 퓰너 회장, 김동선 부사장. 한화그룹 제공
한화갤러리아우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4일 오후 2시 1분 KRX 기준 한화갤러리아우는 거래일 대비 29.86%(1950원) 오른 84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배구조 개편과 신설법인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한화의 분할 신설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가칭)'의 유가증권시장 재상장 적격 결정을 내렸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등의 존속법인과 테크·라이프 부문의 신설법인으로 인적 분할을 단행한다. 이에 따라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은 신설법인 산하로 재편되며, 오는 8월 1일 설립 후 25일 상장될 예정이다.
특히 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신설법인을 이끌며 라이프(F&B·유통)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이 투심을 자극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8695억원을 투입해 단체급식 2위 아워홈을 인수했고,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까지 품으며 2030년 단체급식 매출 3600억원 달성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여기에 2027년 본격화되는 영업면적 1만8000평 규모의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재건축' 역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유치 여력을 키울 강력한 모멘텀으로 평가받는다.
서울 강남 재건축의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 5구역' 수주전도 한화갤러리아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공사비 1조496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을 두고 현재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치열한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대신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라는 파격적인 단지명을 제안했다. 대한민국 최고 부촌의 상징인 '현대'와 럭셔리 쇼핑의 대명사인 '갤러리아'를 결합한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한화와의 협력을 통해 입주민 전용 멤버십을 구축하고, 갤러리아 명품관 VIP 라운지 이용 및 쇼핑 혜택 등을 제공해 주거 품질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경쟁사인 DL이앤씨는 평당 1139만원의 확정 공사비와 분담금 납부 7년 유예 등 '실리'를 앞세운 조건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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