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부 인증획득, 글로벌 기업수주 잇따라
한화모멘텀, 수백억 원대 이차전지 설비 공급…ESS 중심 접점 확대
인도 벵갈루루에서 한화비전 AI카메라를 살펴보는 기업 관계자들 [제공:한화]
한화그룹 테크 솔루션 부문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이 인도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세계 3위권의 인도 영상보안 시장규모가 오는 2029년까지 매년 10%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특히 올들어 인도 사이버 보안관련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글로벌 기업대상의 수주성과를 잇따라 내며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의 인도법인 한화비전은 최근 인도 정부 산하 기관 인증인 ‘STQC(표준화 테스트 및 품질 인증)’를 취득했다. STQC는 인도 시장에 보안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라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절차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중국, 미국에 이어 단일국가로는 세계 3위권의 인도 영상보안 시장은 요구조건이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증획득이후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분기 동안에만 인도내 금융, 유통,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영상보안 시스템 구축사업을 대거 수주했다.
인도 델리에서 열린 한화비전 기술 설명회 [제공: 한화]
한화비전은 이를 발판으로 마케팅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초 뭄바이, 벵갈루루, 델리 등 주요도시에서 로드쇼를 개최한데 이어 벵갈루루에 기술 체험관 ‘HITE(Hanwh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 도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자체개발 SoC(시스템온칩)‘와이즈넷(Wisenet) 9’기반 제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화 비전 외에 한화 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한화 모멘텀도 인도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최근 이차전지 및 자동화 설비 관련 복수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는데 금액기준으로는 수백억원대에 달한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분야 뿐 아니라 화학, 자동차, 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통합자동화 역량을 인정받고 있어 올해 역시 신규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업계관계자는 “인공지능(AI)등 첨단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산업현장 전반에 걸쳐 보안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화비젼과 한화 모멘텀의 사례처럼 뛰어난 기술력과 신뢰도를 갖춘 기업이라면 얼마든지 인도와 같은 잠재력이 큰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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