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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전·철도공사가 선택한 기술력… 세명전기, 국가 기간망 보안 지킨다

피앤씨테크와 키스트론도 투자심리 둔화 영향 속에 밀리고 있다. 낙폭이 가장 큰 종목군에서는 제일일렉트릭과 서전기전, 선도전기가 두드러진다. 선도전기는 16.48% 내린 1만 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전력설비 테마...

한전·철도공사가 선택한 기술력… 세명전기, 국가 기간망 보안 지킨다

네이버 증권.

전기장비 업종이 7일 혼조 흐름 속에서도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중동 지역의 전력망 투자 확대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초고압 변압기와 전선, 전력기기 관련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급등했던 일부 전선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가장 강한 흐름은 전선과 전력기기 관련 종목에서 나타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원전선우가 이날 오후 3시8분 현재 29.95% 오른 1만6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력망 투자 확대와 구리 가격 강세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며 투자자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서진시스템도 14.62% 오른 6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ESS, 전력장비 사업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KBI메탈 역시 전선 원재료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간다.

중견 전력기기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인다. 제룡산업과 세명전기는 전력 설비 교체 수요 기대가 부각되며 상승 흐름을 나타낸다.

세명전기가 전력 수요 폭증과 청정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송배전 선로의 핵심 부품인 금구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세명전기는 지난 60여 년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철도공사에 고품질 금구류를 공급하며 국가 기간망 구축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세명전기의 핵심 주력 제품은 송·배전선로용 금구류와 전철용 금구류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신재생 에너지 설비가 늘어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500kV용 금구류를 개발해 기술적 진입장벽을 높였다. 이는 국내외 전력망 현대화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다각화 성과도 뚜렷하다. 섬유직기용 섹셔날빔과 정밀 자동차 부품을 관련 업체에 공급하며 금속 가공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과시하고 있다. HVDC 관련 신제품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전력 설비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과 산일전기는 북미 변압기 시장 성장 수혜 기대가 이어지며 안정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대형 전력 인프라 기업 역시 견조하다. LS ELECTRIC과 효성중공업, 일진전기는 전력망 고도화와 친환경 설비 투자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제룡전기와 지엔씨에너지도 전력 설비 관련 수혜 기대 속에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보성파워텍과 비나텍, 서남, 대원전선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대원전선은 우선주 급등과 달리 본주는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선 대장주들도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LS는 3.77% 내린 5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급등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전선과 LS에코에너지 역시 단기 과열 우려가 반영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간다.

시장에서는 미국 전력망 투자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과열 부담을 소화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소형 전력장비주 낙폭도 확대되고 있다. 일진홀딩스와 티씨머티리얼즈, 한중엔시에스, 위너스일렉, 지투파워는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하락 압력이 커지는 분위기다. 피앤씨테크와 키스트론도 투자심리 둔화 영향 속에 밀리고 있다.

낙폭이 가장 큰 종목군에서는 제일일렉트릭과 서전기전, 선도전기가 두드러진다. 선도전기는 16.48% 내린 1만 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전력설비 테마 급등 과정에서 유입됐던 단기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는 모습이다. 서전기전 역시 급등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약세가 이어진다.

시장에서는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장기 성장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는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에 우호적인 환경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변압기와 초고압 케이블 분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중장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에는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진다. 실적과 수주 잔고가 뒷받침되는 기업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증권 관계자는 “전기장비 업종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구조적 성장 흐름에 올라타 있는 상황”이라며 “단기 조정은 나타날 수 있지만 변압기와 전선, 전력 자동화 분야 핵심 기업들에 대한 중장기 관심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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