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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동훈 자녀 수사' 놓고 공방...경찰 "새 사실 있다면 재수사 검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 딸의 과거 '허위 스펙' 의혹 수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동훈 자녀 수사' 놓고 공방...경찰 "새 사실 있다면 재수사 검토"

[앵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 딸의 과거 '허위 스펙' 의혹 수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경찰 수사가 부실했었다는 여당의 지적에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재수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여권 의원들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 딸의 과거 '허위 스펙' 의혹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지난 2022년 경찰 수사 당시 피고발인은 서면 조사 한 차례에 그쳤고, 압수수색은 물론, 영장 신청조차 없었다며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통상적이라면 고발한 사람만 조사하는 경찰이 있습니까?]

조국혁신당도 과거 조국 전 장관 자녀 수사와의 형평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정춘생 / 조국혁신당 의원 :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수사를 어떻게 했습니까? 압수수색 90번 했습니다. 소환 조사했고요.]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대로 진행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면 재수사 가능성도 열어놓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김종철 / 경찰청장 직무대행 :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난다면 어쩌면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겠습니다.]

국감장 밖에서도 여당의 공세는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논란이 된 봉사일지 서명 주체가 한 의원의 딸이 아니라며, 실제 활동 역시 비대면 수업 일정을 조정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봉사활동으로 받은 수상 실적까지 문제 삼았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검찰의 칼이 한동훈 장관 가족 앞에서는 멈춰 섰던 것입니다.]

한 의원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외통위 국정감사 일정으로 방미 중인 한 의원은 SNS를 통해, 경찰 수사와 두 차례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이미 무혐의 결론이 난 사안이라며 정치 보복이라고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에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쟁용 공세라고 한 의원을 엄호하면서도 일정 부분 거리를 두려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문제 있는 것에 대해서 언급하면 상대에 대한 무언가를 캐서 항상 공격하는 자세를…. 민주당은 정정당당하게 나서서 정부와 함께 국민을 위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혐의로 끝났던 의혹이 3년 만에 국감장에서 다시 불이 붙은 가운데, '부실 수사'라는 민주당의 공격과 '정치 보복'이라는 한 의원의 반발로 진실 공방은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김진호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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