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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남 더 휠' '무빙 캐슬'‥'청년 버스집' 조롱 밈 확산

청년 주거 대책이라며 폐버스를 집으로 쓰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의 제안, 후폭풍이 거셉니다.

'한남 더 휠' '무빙 캐슬'‥'청년 버스집' 조롱 밈 확산

뉴스데스크

김지인

'한남 더 휠' '무빙 캐슬'‥'청년 버스집' 조롱 밈 확산

'한남 더 휠' '무빙 캐슬'‥'청년 버스집' 조롱 밈 확산

2026-08-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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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년 주거 대책이라며 폐버스를 집으로 쓰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의 제안, 후폭풍이 거셉니다.

분노한 청년들 사이에선 밈이 확산되며 비판이 커지고 있는데요.

보도에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버려진 버스를 층층이 쌓아 올린 주거단지 앞, 한 여성이 이곳에 사는 남성과 인터뷰합니다.

[AI 생성 영상]

"<살아보니 어떠세요?> 여름에 버스 안이 찜질방이 되고 겨울에 냉동고 되고 옆집 화장실 냄새 심한 거 빼고요."

'청년에게 폐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주자'는 민주당 황희 의원의 제안을 비판하는 AI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 주차된 '버스 하우스', 그 위에는 "나 반포산다"고 쓰여 있습니다.

'더퍼스트 무빙 캐슬', '한남 더 휠' 같이 기존 고가 아파트 이름을 패러디한 이미지도 눈에 띕니다.

파장이 커지자, 황 의원은 오늘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가 돌연 취소하고 SNS로 사과했습니다.

논란 사흘만입니다.

황 의원은 "의도와 달리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며 "청년 주거 문제의 엄중함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저소득 청년의 임시주거비 부담을 덜어보려는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라는 주장은 이어갔습니다.

[조영웅]

"서울에 사는 것도 너무 힘들고, 청년주택 신청해도 될까 말까 정말 힘들거든요. 그런데 그런 걸 방안이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조금 어이가 없었어요."

[김도연]

"주거 문제 때문에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걸 포기하기도 하는데, 이런 식으로 농담조로 얘기를 하시면…"

주거 문제에 대한 기성 정치권의 가벼운 접근에 청년층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우 / 영상편집 :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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