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물포럼 토론회에서 물-에너지-AI 넥서스 활성화 방안 모색
국회 물포럼은 17일 기후부와 공공기관 물 정책과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에너지 정책에 대해 청취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회 AI시대 물 정책 토론회에서 AI로 진일보한 물-에너지 관리 방안이 나왔다.
국회 물포럼은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물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를 활용한 물과 에너지를 결합한 물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김지영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양수발전·수열에너지를 확대하고 발전댐의 기후위기 대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물-에너지 융합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한국수자원공사·한국전력·발전5사로 ‘K-기후 원팀’을 꾸려 글로벌 에너지·물 패키지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냉각수를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온수를 공동주택에 공급한다. 하수처리장에는 태양광을 설치해 전력부하를 충당한다.
전력·수도 AMI를 홀로 사는 노인 돌봄서비스와 기후테크 육성에 활용하는 방안도 담겼다. 기존 각각 설치된 기후·에너지 인프라를 복합단지로 건설해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추구한다.
지산지소형 용수-전력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수담수화·발전소 융합으로 임해산단에 물·에너지를 동시에 공급하는 방식도 추진한다. 또 다목적댐의 발전을 효율화하고 수전해 기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물 인프라의 유체저장능력을 전략적 수요관리 자원으로 활용하고 발전소 물기자재 국산화도 추진한다.
조은채 수자원공사 신성장전략단장은 2025년부터 ‘3대 전사 TF’를 운영하며 ‘물-에너지-AI 넥서스’ 전략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수자원공사 전용 AI데이터센터를 세종시에 건설하고 있다. 국가 수자원위성과 연계해 물특화 AI 솔루션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 물특화 생성형 AI(LLM)를 개발하고 피지컬 AI 클러스터를 조성해 물 인프라에 설치한 센서와 물특화 AI, 로봇을 결합할 계획이다.
물관리 부지를 활용해 2030년까지 8.5GW 신규 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누적 10GW 시설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 첨단 수처리 기술 실증 허브 구축, 산단 중앙집중형 수처리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특히, 수자원공사의 강점을 살려 물관리·재생에너지·도시가 결합된 복합 사업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병수 한수원 수력처장은 수력 기술 로드맵(TRM)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30MW급 수력을 국산화하고 예측진단·발전 운영·댐 운영 기술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양수발전소 특화 AI 기반 지능형 설비진단 시스템과 취약개소 안전상태 진단 기술도 구축했다. 기상변화 불확실성 대비·수자원 효율적 이용 예측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권기원 한국환경공단 하수도처장은 하수처리장을 스마트 에너지 허브로 전환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환경공단은 현재 지능형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며 에너지절감·재생에너지 발전·하수열 에너지 활용에 나서고 있다. 하수슬러지를 바이오가스 생산·연료화·에너지 회수에 활용하고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폐자원도 적극활용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유지로 재활용하고 하수열에너지를 냉난방 열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유휴부지엔 재생에너지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하수처리장에서 에너지 생산·탄소감축·자원순환을 동시에 실현하며 스마트에너지 허브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왼쪽부터) 김지영 기후부 물이용정책관, 조은채 수자원공사 신성장전략단장, 정병수 한수원 수력처장, 권기원 환경공단 하수도처장.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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