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 순자산이 2500억원을 돌파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 순자산이 2500억원을 돌파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수요를 반영한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전략이 높은 수익률로 이어지며 투자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4일 종가 기준 250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2609억원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말 1845억원 수준이던 순자산 규모가 올해 들어 35% 이상 성장한 셈이다.
AI 반도체 시장 확대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지난 4월 발간한 ‘2026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9750억달러로, 1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GPU를 포함한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 분야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AI 가속기 수요 역시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GPU 시장에서 약 86%의 매출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4년 6월 상장된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전일 기준 엔비디아 편입 비중은 20.9%이며,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TSMC, SK하이닉스, 버티브 홀딩스, 인텔, 루멘텀 등이 포함돼 있다.
수익률도 두드러진다. AI 인프라 기술 병목 현상이 고대역폭메모리(HBM), 광통신(CPO), 데이터센터 CPU 등으로 확산되는 흐름에 발맞춰 관련 기업 비중을 적극 조정한 결과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62.65%, 231.40%를 기록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해당 ETF는 ‘밸류체인’ 유형 18개 상품 가운데 최근 1개월 수익률 35.92%로 해외 주식형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도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를 통해 AI 산업의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액티브 운용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수시 리밸런싱을 통해 AI 산업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상품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