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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전력, 해상풍력 공동접속 본격화…투자비 3조6000억원 절감

ㅣ 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해상풍력 전력망 구축과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기후테크·에너지 분야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74개 과제가 접수됐으며...

한국전력, 해상풍력 공동접속 본격화…투자비 3조6000억원 절감

(왼쪽부터) 강명원 DWO한국 대표이사, 니콜라스 그람바스 KREDO COO,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페라다크 파타나찬 조도풍력 대표이사, 이화 루 CIP 투자 총괄 파트너, 김태경 다도풍력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ㅣ 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해상풍력 전력망 구축과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에너지 전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력망 효율화와 신기술 사업화를 함께 추진해 미래 전력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전은 15일 경인건설본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CIP(해금·해송), KREDO(신안블루), DWO(청해진), 조도풍력발전(외병도), 다도풍력(운림) 등 해상풍력 발전사 5곳과 함께 해남 지역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남 공동접속 사업은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망에 직접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기존처럼 발전사별로 장거리 송전망을 따로 구축하는 대신 변전소와 접속설비를 공동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전체 송전망 건설 거리는 기존 703km에서 287km로 줄어들고, 한전과 발전사들의 투자비도 약 3조6000억원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송전선로 중복 구축을 줄여 주민 수용성과 계통 안정성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향후 새만금·고창·고흥·태안 등 전국 9개 공동접속 단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해상풍력 계통 연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력망 재구성을 통해 사업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전은 서울 명동에서 ‘KEPCO 창업 아이디어 기술사업화 경진대회’ 최종 경연도 개최했다. 기후테크·에너지 분야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74개 과제가 접수됐으며, 최종 10개 팀이 경쟁했다.

수상 기업에는 최대 3000만원 규모 상금과 함께 기술 컨설팅, 에너지 전시회 참가,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이 제공된다. 한전은 전력 인프라 구축과 함께 에너지 신산업 육성 생태계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전에 따르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조3985억원, 영업이익 3조78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45억원(0.7%), 영업이익은 306억원(0.8%)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5190억원으로 6.7% 늘었다.

이번 실적은 국제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2월 말 중동 전쟁 여파로 급등하기 전 기간이 대부분 반영된 결과로, 향후 에너지 가격 변동이 시차를 두고 실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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