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정 대전시회장 대표 직무대행 맡아
한국아파트신문사는 2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가온 대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아파트신문사는 2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가온 대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선출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대신 유기정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전시회장을 대표 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
주식 수 기준 99.4%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주총에서는 이사회가 추천한 3명의 대표 후보자 가운데 대표를 선출하는 안건이 상정됐으나 대주주 측의 반대로 표결까지 가지 못했다. 대주주인 하원선 대주관 협회장은 “과거 두 차례의 대표 공개채용은 임시주총에서 결정해 이사회에 위임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번에 이사회에서 공채를 결정한 것은 정관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권희 대표는 “정관은 주총에서 대표를 최종 결정한다는 의미이며 이사회의 공채 여부 결정은 충분히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표 대결에서 밀렸다.
앞서 신문사는 2월 말 이사회에서 언론인 또는 주택관리사 등 10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차기 대표를 공개 채용하기로 의결하고, 공고를 통해 채용 절차에 착수했다. 이후 이사회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17일까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해 후보자 3명을 선정, 주주총회에 상정했다. 회사 정관상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주총에서 대주주 측은 유 직무대행 체제에서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를 선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홍 대표와 함께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후임에는 하 협회장의 추천에 따라 주주인 박병남(서울), 이경춘(인천), 유기정(대전), 권경호(강원), 김태섭(충북), 신동희(충남), 신태규(경북), 정일환(경남) 대주관 시도회장이 선출됐다. 신임 감사로는 박상희(세종), 김병훈(전남) 시도회장이 선출됐다.
홍 대표는 4년 8개월의 재임 기간에 신문 콘텐츠의 질 향상, 네이버 제휴 성사와 함께 경비 절감 등을 통해 5년 연속 흑자, 주주 배당 실시 등 성과를 근거로 이사회의 동의를 거쳐 성과급 지급안을 상정했으나 대주주 측의 반대로 부결됐다. 회사 정관에는 상근 임원의 경영 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으며 지급액은 주주총회 의결로 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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