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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도 ‘프로젝트 글래스윙’ 동참하나

현재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미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50여 개 기업·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앤스로픽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AI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의 보안 취약점을 기존...

한국도 ‘프로젝트 글래스윙’ 동참하나

앤스로픽 글로벌 담당자 방한

과기정통부 2차관과 면담 가져

AI 보안 생태계 협력 등 논의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 고위 관계자가 11일 한국 정부 관계자와 만나 AI 보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앤스로픽의 고성능 보안 AI 협력체계인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한국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방안을 타진했다.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마이클 셀리토 앤스로픽 글로벌 정책 총괄은 이날 오전 중 서울 광화문 인근 모처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앤스로픽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회동에서는 그간 물밑에서 협의해왔던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문제와 함께 앤스로픽의 한국 지사 설립, 국내 AI 보안 생태계와의 협력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앤스로픽이 AI 기반 사이버 보안을 연구·검증하기 위해 구성한 협력 프로그램이다. 현재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미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50여 개 기업·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앤스로픽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AI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의 보안 취약점을 기존 방식보다 훨씬 빠른 속도와 규모로 찾아내고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는 앤스로픽의 차세대 자율형 AI 에이전트 ‘미토스’가 대규모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미토스 쇼크’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

정부는 독자 AI 모델을 통한 ‘소버린 AI’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보안 분야에서는 해외 우수 AI 기업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정부는 국내 기업과 함께 앤스로픽의 범용 AI 모델인 클로드 오푸스 4.7을 활용해 시나리오 기반 보안 점검을 진행한 결과 10분 만에 취약점 7건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번 면담이 한국의 AI 보안주권 확보 방향을 가늠할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면담 결과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AI 기반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한 중장기 대응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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