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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저 잘 있어요" '부캉이' 부산항 2㎞ 지점서 다시 포착…활동영역 넓히는 듯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유입됐다가 밖으로 나간 뒤 이틀째 관찰되지 않던 상어 '부캉이'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에서 2㎞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건강하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 잘 있어요" '부캉이' 부산항 2㎞ 지점서 다시 포착…활동영역 넓히는 듯

이틀 만에 확인…"활동반경 넓혀 적응 중"

건강 이상 없어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유입됐다가 밖으로 나간 뒤 이틀째 관찰되지 않던 상어 '부캉이'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에서 2㎞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건강하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오전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전날 3차 유도작업으로 수로 밖으로 나갔던 상어 부캉이가 다시 차단막 안으로 들어와 유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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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항만에서 부캉이가 헤엄치는 모습이 관찰됐다. 과학원이 이날 낮부터 오후 3시까지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캉이가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몸에 상처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부캉이가 발견된 곳은 전날 오전 마지막으로 목격된 부산항 1부두에서 약 2㎞ 떨어진 지점이다.

부캉이가 현재 머무는 곳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항만 구역이다. 과학원 관계자는 "한 달 넘게 수심이 3m에 불과한 좁은 수로에서 생활하던 부캉이가 활동반경을 넓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단계이며 건강상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설명했다. 부캉이는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한 뒤 벽면을 따라 현재 머무는 곳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원 측은 부캉이가 이러한 활동 단계를 거쳐 더 먼 바다로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흑상어다. 한 달 넘게 수로에 머물며 화제를 모았고, 방문객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약 172만명이 공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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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 관계 기관은 3차 외해 유도작업을 벌여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내보내려 했다. 하지만 부캉이가 차단막 빈틈을 비집고 수로 안쪽으로 다시 돌아오자 해양수산부는 다음 날 부캉이가 스스로 외해로 나갈 수 있도록 1차 차단막을 열고 기다렸다. 이후 부캉이는 다시 수로 밖으로 나가 행동반경을 넓혔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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