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 전경. 김민규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생산설비 운영 방식을 개선해 에너지 사용량을 16% 낮췄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 3개년 효율화 계획의 결과다. 설비 교체나 단순 절감이 아니라, 운전 방식과 운영 구조를 손보는 방식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인 점이 특징이다.
절감 규모도 적지 않다. 3년간 줄인 전력은 11GWh, 천연가스는 9만 톤으로 집계됐다. 각각 약 3700가구와 24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산 과정 전반에서 효율 개선이 작동했음을 보여준다.
가스공사는 이 성과에 그치지 않고 추가 감축에 바로 들어간다. 향후 3년간 13%를 더 낮추는 2차 효율화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핵심 수단은 인공지능이다. 축적된 설비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운전 조건을 도출하는 지능형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생산기지 간 연계 운영도 강화한다. 2027년 가동 예정인 당진 기지와 기존 4개 기지를 묶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공급 체계를 보다 유기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설비 운영 경험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단순 절감을 넘어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운영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해 효율적인 인프라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속적인 감축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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