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5월10일 이탈리아 ADI 디자인뮤지엄에서 전시
매일일보 =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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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소반이 세계 최대 디자인 행사인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선보인다.
서울디자인재단은 14일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이탈리아 ADI 디자인뮤지엄에서 국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서울디자인재단과 ADI 디자인뮤지엄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 첫 협력 프로젝트다.
국내외 디자이너 17인(팀)이 참여해 각자의 언어로 소반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공예기술과 3D 프린팅, AI 기반 디자인 등 동시대 문화기술을 결합해 소반을 새로운 디자인 오브제로 재해석했다.
전통 소반은 한국의 좌식 생활 문화와 독상(獨床) 식문화를 반영한 생활 오브제로 낮고 이동이 쉬운 구조와 균형 잡힌 비례, 곡선 다리 형태 등은 좌식 생활 문화 속에서 발전한 한국 가구 디자인의 고유한 특징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진식 디자이너는 동양화의 선과 먹의 농담, 조선시대 묵포도도의 ‘엉킴’에서 착안한 소반 ‘달팽이와 산책(Taking my snail for a walk)’을, 손동훈은 서울의 역동성과 DDP 건축의 유기적 흐름을 반영해 전통 소반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Swell series Soban’을, 앤디엔종(앤디 미저번트, 김종완)은 푸른색 옻칠 상판과 투명한 다리 구조를 결합한 소반 ‘Floating Heritage’을 각각 출시한다
이와 함께 알레시(Alessi)의 대표 제품으로 잘 알려진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이탈리아 디자이너, Giovannoni Design Studio), 카시나·알레시 협업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쌓은 안나 질리(이탈리아 디자이너, Anna Gili Design Studio),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 경력을 지닌 오딜 데크(프랑스 건축가, Studio Odile Decq) 등 세계적 디자이너들도 함께한다.
서울의 도시 정체성을 보여주는 ‘서울색(Seoul Color)’을 반영한 소반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향후 DDP 소장품으로 귀속돼 서울에서도 후속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울라이프(Seoul Life)’를 서울의 디자인 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밀라노ADI 서울라이프 전시 조감도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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