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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1분기 경제성장률 주요국 1위… 중국도 제쳤다

1분기 수출은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5.1% 늘었다.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 기여도는 1.1% 포인트에 달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도...

한국 1분기 경제성장률 주요국 1위… 중국도 제쳤다

작년 4분기 -0.161%→ 1.694% 반등

반도체 덕… 올 성장률 전망치 상향

올해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의 영향이다. 다만 대외 여건에 민감한 성장 구조인 만큼 2분기 이후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694%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2개국 중 1위다. 2위인 인도네시아(1.367%)와 중국(1.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1% 이상 성장한 국가는 이렇게 세 나라뿐이다.

반면 미국은 0.494%, 독일은 0.334% 성장하는 데 그쳤다. 프랑스(-0.005%), 스웨덴(-0.21%), 멕시코(-0.8%), 아일랜드(-2.014%) 등은 역성장했다. 한국은 지난해 4분기 -0.161% 역성장을 기록하며 주요 41개국 중 38위까지 추락했지만 한 분기 만에 급반등을 이뤄냈다.

성장을 이끈 것은 반도체 수출이다. 1분기 수출은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5.1% 늘었다.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 기여도는 1.1% 포인트에 달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도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성장률 전망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8%로 높였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지난 11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 이후 흐름은 불투명하다. 1분기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커진 데다 중동 전쟁과 미국 관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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