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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 있다더니! ‘아시아쿼터 미궁’ LG “플랜B 준비 중…불펜 올 것 같다” [SS잠실in]

치열한 선두권 경쟁에 한창인 LG가 새로운 아시아쿼터 투수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염경엽(58) 감독은 “1차 계획이 어긋나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며 “포스트시즌(PS) 합류가 불가능하면 정규시즌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에 한창인 LG가 새로운 아시아쿼터 투수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염경엽(58) 감독은 “1차 계획이 어긋나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며 “포스트시즌(PS) 합류가 불가능하면 정규시즌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나선다. 전날 키움을 상대로 16-3 대승을 거두며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따냈지만, 1위 KT와 격차가 어느새 5.5경기까지 벌어진 만큼 반등이 필요하다.

선발 최민준을 내세운 SSG를 홈으로 불러들인 LG는 박해민(중견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엔 SSG전에 처음 선발 등판하는 송승기가 오른다.

갈 길 바쁜 LG에 최근 악재가 잇따랐다. 기존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가 어깨 부상으로 4주 후 재진단 소견을 받으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그 빈자리를 메울 투수로 울산 웨일즈 소속 오카다 아키타케 영입을 추진했지만, KBO(한국야구위원회)의 규정 검토 미흡으로 최종 불발됐다.

문제는 시한이다.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하려면 15일까지 등록돼야 한다. LG로서는 자칫 아시아쿼터 없이 가을야구를 치러야 할 가능성까지 생겼다. 남은 경기는 40경기 남짓. 후반기 5승1무13패(승률 0.278)로 최하위에 처진 만큼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웰스의 공백을 메워줄 투수가 절실하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1차 계획이 틀어져 플랜B를 생각하고 있다”며 “구단 측에서도 후보 리스트에서 추린 걸로 알고 있다. 불펜 투수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새 외국인 선수와 PS까지 동행하는 것이지만, 상황상 쉽지 않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외국인 선수 등록 마감인 15일까지 비자가 발급되지 않으면 정규시즌에만 나설 수 있다.

염 감독은 “PS까지 함께 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면서도 “일단 순위를 한 단계 오르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변칙적으로 운영하면서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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