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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나금융그룹, 순이익 4조 돌파…주주환원율도 50% 육박 [스타즈 IR]

그룹 차원의 생산적금융 지원 조직과 함께 은행 내 첨단전략 산업 심사 기능을 강화하면서 반도체·에너지·방산 등 전략 산업 중심의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이자이익 중심 구조에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하나금융그룹, 순이익 4조 돌파…주주환원율도 50% 육박 [스타즈 IR]

비이자이익 늘며 역대최고 실적

조직 신설 등 생산적 금융도 강화

상반기 4500억 자사주 매입·소각

감액배당 위해 자본준비금 전입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사옥 전경.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지주가 연간 4조 원대 실적과 역대 최대 주주환원을 동시에 달성하며 밸류업 선도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배당 확대를 넘어 자사주 매입·소각과 자본 구조 개편까지 병행하면서 ‘주주가치 중심 금융지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4조 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기존 최대 실적이던 2024년(3조 7388억 원)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4조 원을 돌파했다. 순이자이익 증가와 함께 수수료 중심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면서 실적 확대를 견인했고, 기업대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까지 더해지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9.19%로 동반 개선되며 이익의 양과 질 모두 강화된 모습이다.

이같은 실적 기반 위에서 주주환원 정책도 한 단계 강화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총 1조 8719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단행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총주주환원율은 46.8%로 전년 대비 9%포인트 상승하며 중장기 목표로 제시한 50% 달성에 근접했다. 배당 확대에 더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방식이 정착되면서 단기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인 환원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원의 지속성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에도 이월분을 포함해 약 449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적 성장과 자본 여력을 기반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이어가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자본 구조 개편이 이뤄졌다. 7조 4000억 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배당 재원 활용의 유연성이 확대됐다. 이를 통해 향후 비과세 배당 등 다양한 방식의 주주환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과세 배당이 현실화될 경우 배당 매력도가 한층 높아져 주주환원 정책의 실효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소비자보호위원회로 개편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도 함께 의결되면서 이사회 차원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역할을 확대했다. 소비자보호 관련 정책 수립과 실행·평가를 이사회 직속 체계로 강화하면서 사전 예방 중심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부의 기조에 맞춘 수익 구조 다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생산적 금융’ 강화를 위해 핵심성과지표(KPI)를 개편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그룹 차원의 생산적금융 지원 조직과 함께 은행 내 첨단전략 산업 심사 기능을 강화하면서 반도체·에너지·방산 등 전략 산업 중심의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이자이익 중심 구조에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비중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유준석 흥국증권 연구원은 “연말 주주환원 목표 조기 달성과 감액배당 적용 등 변화된 환경을 고려하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이자이익 기반 핵심 이익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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