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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피지컬 AI, 신뢰성·안전성 확보 '필수'…"인증·규제 체계 마련돼야"

피지컬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도 피지컬AI의 가능성을 두고 기술의 발전과 함께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신뢰와 안전, 그리고 책임 구조를 우선 갖춰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증·규제...

피지컬 AI, 신뢰성·안전성 확보 '필수'…"인증·규제 체계 마련돼야"

[테크월드=김혜진 기자] 피지컬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도 피지컬AI의 가능성을 두고 기술의 발전과 함께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신뢰와 안전, 그리고 책임 구조를 우선 갖춰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증·규제 체계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시장을 형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피지컬AI 시장, 2032년 152억4000만 달러 전망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피지컬AI 시장은 2026년 15억 달러에서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7.2%를 기록하며 152억4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엣지AI컴퓨팅, 다중 모달 인식, 로봇의 실시간 의사결정 능력 등 기술이 발전하고 성장을 주도하며 산업 전반에서의 높은 자동화 수요까지 겹쳐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태지역은 올해 피지컬AI 시장에서 50.4%의 점유율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력한 제조 생태계와 빠른 산업 자동화에 힘입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제조업 AI 전환 추진…‘AI팩토리’ 투자 확대 기대

국내는 중국, 일본과 함께 로봇공학, AI 하드웨어, 휴머노이드 개발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다. 현 정부에서는 AI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부(산업부)는 제조산업에서의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10월 ‘2030년 제조 최강국’을 목표로 올해 사업을 확대 및 개편해 완전 자율형 AI 공장인 AI팩토리의 건설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만큼 올해 관련 산업 전반의 투자 확대 및 기술 고도화가 기대되고 있다.

피지컬AI 도입·확산 위한 제도 기반 '필요'

하지만 해당 기술 발전 및 도입만으로는 시장을 키워나갈 수 없다는 한계가 제기됐다. AI 모델 자체의 경쟁력이 글로벌 기업 대비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피지컬AI 도입과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지난 8일 ‘피지컬 AI 제조 현장 도입을 위한 기술혁신과 산업 확대 방안 세미나’에 세션 발표자로 참여한 김창현 한국기계연구원은 “피지컬AI의 현장 활용을 위한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성능만으로 채택되지 않는다”며 “사람과 설비,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기술인 만큼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 안전성, 보안성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번 동일한 품질로 동작할 수 있는지, 사람과 함께 작업 시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 보안 위협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지 등 안전과 보안을 갖췄는지 기본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요건들을 갖춰야만 기술의 신뢰성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며 “기술의 성능 검증, 인증 체계 기준뿐 아니라 사고 발생을 대비한 보험 체계까지 모두 구축돼야 한다. 이러한 제도들을 마련한 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기술을 선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에 확산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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