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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피델릭스, 가전 넘어 '오토모티브' 정조준…메모리 팹리스 강자로 비상

스마트폰 테마가 11일 핵심 부품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업종 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인공지능(AI) 스마트폰 확대 기대와 하반기 신제품 출시 전망이 일부 종목에 강한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피델릭스, 가전 넘어 '오토모티브' 정조준…메모리 팹리스 강자로 비상

네이버 증권.

스마트폰 테마가 11일 핵심 부품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업종 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인공지능(AI) 스마트폰 확대 기대와 하반기 신제품 출시 전망이 일부 종목에 강한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카메라 모듈과 RF(무선주파수), 반도체 관련 부품 업체들이 시장 관심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이노텍과 동운아나텍, 켐트로닉스, 제이앤티씨 등이 강세를 주도했고 삼성전자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LG이노텍은 10.26% 오른 68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6.33% 상승한 28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동운아나텍은 7.83% 오른 5만5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AI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고사양 카메라와 센서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초강세 흐름을 보인 종목으로는 피델릭스와 기가레인이 꼽혔다. 피델릭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기가레인은 RF 통신장비 수요 확대 기대 속에 급등했다.

피델릭스가 전통적인 가전 시장을 넘어 전장과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피델릭스는 독보적인 팹리스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틈새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피델릭스의 주력 포트폴리오는 모바일 DRAM과 플래시 메모리, 멀티칩패키지(MCP) 등이다. 최근에는 의사정적램(PSRAM)과 모바일 DDR(Mobile DDR), 시리얼 노어 플래시(Serial NOR Flash)까지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했다.

가장 주목받는 행보는 자동차 시장 진출이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에 최적화된 저전력·고신뢰성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하며 오토모티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엠텍과 캠시스, 유티아이, 켐트로닉스 역시 스마트폰 부품 공급 확대 전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제이앤티씨와 아진엑스텍, 서진시스템, 대덕전자도 매수세가 몰리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강화유리와 정밀부품, PCB 관련 수요 회복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공급 확대 전망에 상승했고 삼성SDI 역시 모바일 배터리 수요 기대 속에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중소형 부품주에서는 성우전자와 인탑스, 다산솔루에타, 이미지스, 엘엠에스 등이 보합권 내 혼조 흐름을 보였다. 스마트폰 업황 회복 기대는 유지됐지만 실적 가시성이 낮은 종목 중심으로 관망세도 나타났다.

반면 카메라와 전자부품 관련 일부 종목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KH바텍과 자화전자, 파트론, 하이비젼시스템, 파워로직스, 드림텍 등이 매물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최근 단기 반등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비코전자와 시노펙스, 노바텍, 세경하이테크, 덕산네오룩스 등 소재·부품 기업들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OLED와 폴더블 관련 기대감은 유지됐지만 단기 수급이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인터플렉스와 육일씨엔에쓰, 유아이디, 테이팩스, 케스피온, 해성옵틱스 등은 낙폭이 확대됐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중소형 부품주의 실적 변동성이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해성옵틱스와 케스피온은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부 종목에서는 유상증자 우려와 실적 불확실성이 동시에 부각되며 매도세가 강하게 출회됐다.

액트로와 알트 역시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압박이 커졌다.

나무가와 디케이티, 디티씨, 슈피겐코리아, 엘디티, 토비스, 모베이스, 신화인터텍, 유아이엘, 씨유테크 등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보였다. 스마트폰 시장 자체는 회복 기대가 살아있지만 실제 실적 반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AI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향후 핵심 변수로 꼽혔다. 온디바이스 AI 기능 확대와 고성능 카메라 채택 증가, OLED 패널 고급화 흐름이 이어질 경우 관련 부품 업체들의 수혜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업종 내 양극화도 심화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와 LG이노텍처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에는 자금이 집중되는 반면 중소형 부품주는 실적 안정성과 재무 구조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증시 전문가는 “스마트폰 시장이 단순 출하량 경쟁에서 AI 기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카메라 모듈, RF 부품, 고사양 기판, OLED 관련 기술력을 가진 기업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 테마성 급등 종목보다는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실적 중심 기업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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