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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플리토, 국립국어원 말뭉치 사업 수주… '10개 언어·595만 어절 구축'

플리토가 대규모 국가 언어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인공지능(AI) 언어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플리토는 국립국어원이 주관하는 '2026년 한국어-외국어 말뭉치 구축 사업'의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플리토, 국립국어원 말뭉치 사업 수주… '10개 언어·595만 어절 구축'

[테크월드=김승기 기자] 플리토가 대규모 국가 언어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인공지능(AI) 언어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플리토는 국립국어원이 주관하는 ‘2026년 한국어-외국어 말뭉치 구축 사업’의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어 중심의 언어 데이터 주권 확보와 AI 기반 통번역·음성인식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국가 프로젝트다. 총 사업 규모는 약 38억 원이며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플리토가 공동 수행 기관으로 참여한다.

플리토는 전체 595만 어절 규모의 병렬 말뭉치 구축을 담당한다. 이 중 텍스트 545만 어절과 음성 50만 어절을 포함하며 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태국어·힌디어·크메르어·타갈로그어·러시아어·우즈베크어·영어에 더해 신규로 아랍어까지 포함한 총 10개 언어 데이터가 구축된다.

특히 올해는 문장 단위 중심에서 문단 단위로 데이터 구조를 고도화하고 음성 기반 STS(Speech to Speech) 말뭉치도 함께 구축해 AI 음성 인터페이스 성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언어별 특성에 맞춘 평가 기준과 검수 체계 개선, 번역 플랫폼 고도화 연구도 병행된다.

플리토는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 정제 및 검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립국어원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아 왔다. 이번 사업까지 포함하면 음성을 포함한 누적 구축 데이터는 약 6100만 어절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축된 데이터는 동남아 등 저자원 언어의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글로벌 AI 번역 모델의 문맥 이해와 추론 성능 향상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언어 데이터 품질과 구축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고품질 AI 언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데이터 기반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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