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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품절 대란 '황치즈칩', 가격 5배 뛰기도… 재출시 요청 쏟아지자 오리온...

대형마트 등의 일반적인 판매가는 16개입(320g)이 4,000원대인데, 네이버·쿠팡 등에서는 동일한 제품을 8,000원... 네이버스토어의 한 판매자는 "타 지역에서 직원이 과자를 사서 공수하는 중"이라며 "마트에서도 대란이라...

품절 대란 '황치즈칩', 가격 5배 뛰기도… 재출시 요청 쏟아지자 오리온...
허니버터칩·먹태깡 연상 폭발적 반응
4000원 가격이 2만5000원까지 올라
봄 한정판 상품이라 "구경도 못했다"
재출시 요구에 "반응 등 종합해 결정"
오리온이 지난달 26일 달콤·짭짤·고소한 치즈의 매력을 담아 한정판으로 출시한 '치즈공방' 3종. 이 중에서도 '촉촉한 초코칩'의 치즈 버전 '촉촉한 황치즈칩'이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오리온 제공

오리온이 봄 시즌 한정판으로 내놓은 '촉촉한 황치즈칩'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출시 약 2주 만에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나며 온오프라인 품절 사태가 빚어졌고, 가격을 5배로 높여 받는 판매자까지 등장했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농심 먹태깡에 이은 '품절 대란 과자'의 조짐이 보이자 재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시된 촉촉한 황치즈칩은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오리온은 '치즈공방' 한정판으로 △촉촉한 황치즈칩 △마켓오 브라우니 체다&까망베르맛 △나!샌드 유자치즈크림맛을 선보였는데, 그중에서도 황치즈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바이럴(입소문)을 탔다. 씹을수록 은은한 치즈 맛이 느껴지는 촉촉한 식감의 쿠키에 달콤 짭짤한 황치즈칩이 더해져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했다.

봄 한정판 '촉촉한 황치즈칩'은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네이버 스토어의 한 개인 판매자는 '품절 재입고 없음'(맨 왼쪽)이라 알렸고, 이마트 슈퍼(에브리데이) 매장에는 '다 팔렸어요'(가운데)가 표시돼 있다. 쿠팡의 한 개인 판매자는 16개입 제품을 2만5,100원에 올려놓기도 했다. 온라인 캡처

품귀 현상에 가격을 몇 배 올려 받는 개인 판매자도 나타났다. 대형마트 등의 일반적인 판매가는 16개입(320g)이 4,000원대인데, 네이버·쿠팡 등에서는 동일한 제품을 8,000원, 1만5,000원, 2만5,100원에 올려 놓는 사례도 확인됐다. 과자 가격은 2010년부터 제조사가 권장소비자가격을 표시하는 대신 소비자에게 최종 판매하는 소매점이 자유롭게 판매가를 정하는 '오픈 프라이스' 제도로 운영 중이다. 판매 페이지에 '품절 재고 없음' '재입고 요청 중' 등을 표시한 곳도 많다. 네이버스토어의 한 판매자는 "타 지역에서 직원이 과자를 사서 공수하는 중"이라며 "마트에서도 대란이라 가격을 높게 불러 판매가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11일 오전 9시 편의점 업체 자체 앱 우리동네GS(왼쪽)와 포켓CU에서 '황치즈' 관련 키워드가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았다. 각 앱 캡처

인스타그램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날부터 '촉촉한 황치즈칩 시즌 오프 생산 중단'이라는 게시글이 확산하자 "구경도 못했는데 재출시해달라" "이렇게 인기 많은데 생산 중단이라니"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편의점 자체 앱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11일 오전 9시 기준 우리동네GS에서는 '촉촉한 황치즈'가 검색어 1위, '황치즈'가 6위를 차지했다. 포켓CU에서도 '황치즈'가 3위에 올랐다.

오리온 관계자는 "촉촉한 황치즈칩은 출시 전부터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를 모아 일부 매장에서 품절되는 등 소비자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보인다"며 "상시 판매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소비자 반응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운영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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