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구 "금융이 산업 핏줄이자 우리 삶의 핏줄이 되도록, 포럼 공론화 노력"
박지원 "이란 전쟁, 합의 없는 종전 예상…이억원 금융위원장 말씀 경청"
한병도 "국회도 금융의 밝은 미래 위한 제도·정책 마련"
정희용 "금융위기 극복·금융 안정성 높이는 방향성 도출되길"
김태년 "인류사적 대전환기, 한국 과제 중 하나가 금융대전환 이뤄내는 일"
강준현 "정무위, 여야 협치 통해 금융대전환 위한 법안 통과"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국금융 대전환을 연다, 생산금융과 포용금융'을 주제로 제26차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폴리뉴스]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상통포럼)이 공동 주최한 금융포럼이 21일 여야 의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금융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폴리뉴스와 상통포럼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국금융 대전환을 연다, 생산금융과 포용금융'을 주제로 제26차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26 금융 3대 대전환, 생산적 금융·포용금융 그리고 신뢰금융'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았다.
이날 포럼에는 여야 의원 23명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지원 상통포럼 공동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강득구·황명선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태년·서영교·유동수·강준현·김승원·김영배·김현·민병덕·김남근·염태영·이기헌·정진욱 의원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희용 사무총장과 강명구 조직사무부총장, 조은희·김건·김민전·이달희 의원이, 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 원내대표가 자리를 함께했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개회사에서 "우리 금융이 국민들에게는 상당히 멀기도 하다. 금융이 가까이 와 산업의 핏줄이자 우리 삶의 핏줄이 될 수 있도록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폴리뉴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상통포럼 상임운영위원장)는 개회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창하면서 작년이 '국가 정상화', 올해는 '국가 대전환'이라고 하는 데 대해 100% 공감한다. 그 부분에는 여야와 진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바뀌어야 하는데, 금융도 바뀌어야 한다"며 "오늘 이억원 금융위원장님이 새롭게 주창하는 부분을 듣고 패널들 모시고 토론을 통해 공론을 모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금융이 국민들에게는 상당히 멀기도 하다. 금융이 가까이 와 산업의 핏줄이자 우리 삶의 핏줄이 될 수 있도록 바란다"며 "또한 이란 전쟁으로 인한 초유의 에너지 위기 상황에 금융의 해법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 대표는 상통포럼 설립 계기에 대해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은 이후, 나라를 위해 각계각층이 모여 국가적 아젠다를 논의하고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자 여야 정당 지도부, 의원들과 산업계, 언론계, 학계 인사들과 함께 포럼을 출범시켰다"며 "지역·계급·진영의 차이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만든 만큼, 여야 의원들이 이 모임에 와서 서로 웃고 소통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상통포럼 공동대표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영사에서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좋은 말씀을 듣겠다"고 말했다. [사진=폴리뉴스]
상통포럼 공동대표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5선·전남 해남완도진도)은 환영사에서 "현재 세계 경제가 엄청나게 어렵다"며 "특히 이란 전쟁이 어떻게 끝날 것인가 아무도 예측 못 하지만 저는 합의 없는 종전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방적으로 '승리했다'고 공격을 멈추면 이란에서도 공격을 멈추면서 '우리가 승리했다'고 되지 않을까. 어떻게 됐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억원 위원장이 오셔서 오늘 2조 원씩 나눠준다고 하니까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좋은 말씀을 듣겠다"고 말해 장내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도 정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금융의 밝은 미래를 위한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 나가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폴리뉴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3선·전북 익산을)는 축사에서 "금융은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다. 그런데 우리 금융은 오랫동안 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되지 못한 채 부동산 및 비생산적 자산에 집중됐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 왔다"며 "이제 금융이 미래 성장 동력과 실물 경제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포럼에 대해 "현재 금융 생태계를 냉정히 진단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대안을 마련하는 데 목표가 있다"며 "이억원 위원장 발제와 전문가의 깊이 있는 논의가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정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금융의 밝은 미래를 위한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 나가는 데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금융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성이 도출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폴리뉴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재선·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이란 전쟁발 금융 위기에 대한 대책도 논의되겠지만 앞으로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자산 증식, 대한민국 금융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성이 도출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인류사적 대전환 시기에 대한민국 과제 중 하나가 금융대전환을 이뤄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폴리뉴스]
김태년 민주당 의원(5선·경기 성남수정)은 "인류사적으로 보더라도 지금은 대전환의 시기"라며 ""대한민국이 제대로 응전해야 하는데 그중 과제 중 하나가 금융대전환을 이루어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금융대전환을 위해 부동산에 잠겨 있는 자본을 생산적 금융 부문으로 옮기는 문제, 미장을 포함한 해외 투자를 국장, 국내 투자로 돌리는 문제, 벤처 스타트업 중심 혁신 부문에 투자를 늘리는 문제 등 제도적 장치와 구조 전환이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을 통해서 아무리 성장하더라도 그 과실이 일부에게만 가고 없는 계층이나 약한 기업들은 함께하지 못한다면 격차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정책적, 사회·문화적으로 관심을 갖고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성장펀드 설계 과정을 돌아보며 "있는 사람들만 투자 기회를 주면 안 되고 없는 사람들도 투자 기회를 주기 위해서 제가 제안도 했다"며 "최근에 금융위에서 20% 할당을 해서 청년, 저소득층 구간을 정하도록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할당하더라도 투자할 돈이 없으면 안 되니까 장기 저리로 대출해 주는 것까지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민주당 의원은 "정무위 여야 의원들이 협치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사진=폴리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민주당 의원(재선·세종을)은 "그동안 이재명 정부 들어서 생산금융, 포용금융에서 그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매진해 왔다"며 "정무위는 윤한홍 위원장을 중심으로 여야 의원들이 협치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 첫 출발로 제가 강민국 야당 간사와 공동 발의한 첨단전략산업기금법 통과시켜 국민성장펀드의 모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첨단전략산업기금법은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으로, 5년간 50조원을 우선 조성하고, 민간 자금을 연계해 총 100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에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강 의원은 "규제 합리화를 위해 행정규제기본법을 개정해 규제합리화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격상하는 내용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에 따라 기존 규제개혁위원회가 규제합리화위원회로 개편됐다. 해당 위원회는 정부의 규제 정책을 심의·조정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정비해 기업 활동과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기구로, 위원장은 대통령이 맡는다.
또 강 의원은 "생산금융 측면에서 현재 자본시장법이 다소 미진한데 여야가 합의를 봐서 오는 31일 심사를 하게 돼 있다"고 했다. 포용금융과 관련해서는 "서민들의 채무를 탕감해 주는 '베드뱅크(새도약기금)'이 시행 중에 있다. 서민금융기금법 역시 오는 31일 통과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박형준 기자,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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