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폭염 때 취약계층에 하루 두 번 안부 전화·방문

정부가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홀몸노인과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부터 폭염특보 체계에 ‘폭염중대경보’가 신설됨에 따라 고위험군 어르신에 대한 안부 확인 횟수를 하루 2회까지 늘리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인다.

폭염 때 취약계층에 하루 두 번 안부 전화·방문

정부가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홀몸노인과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부터 폭염특보 체계에 ‘폭염중대경보’가 신설됨에 따라 고위험군 어르신에 대한 안부 확인 횟수를 하루 2회까지 늘리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인다.

보건복지부는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2026년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기존 폭염주의보·폭염경보의 2단계 체계가 폭염주의보·폭염경보·폭염중대경보의 3단계 체계로 개편된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일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정부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취약계층 보호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농촌지역에서 작업하는 고위험군 홀몸노인은 기존 하루 1회 안부 확인에서 하루 2회 전화 또는 방문 확인으로 확대한다. 일반 취약노인도 매일 1회 안부를 확인한다.

고독사 위험군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이틀에 한번씩 전화나 문자,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치매환자와 가족 101만명에게는 카카오톡으로 기상특보 상황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고위험군 치매노인 7천명은 매일 상태를 점검한다.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보호도 강화된다. 거리 노숙인은 폭염특보 시 하루 3차례 순찰하고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추가 안전 확인을 실시한다. 쪽방촌 고위험군 주민은 매일 1회 안부를 확인한다.

야외활동이 많은 노인일자리 참여자 보호대책도 마련됐다.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실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즉시 귀가 조치하거나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 활동으로 대체한다. 참여자 전원의 건강 상태도 즉시 확인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국 경로당에 7~8월 두달간 월 16만5천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에도 시설 규모에 따라 월 10만~50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에너지 바우처와 에어컨 설치·교체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여름철 재난은 모두에게 찾아오지만 그 위험은 취약계층에게 더 먼저, 더 크게 다가온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먼저 찾고 자주 확인하며 두텁게 지원해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