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호평에 급등…메모리 회복 기대감
특수가스 실적 개선 전망에 투자심리 자극
▲ 충북 보은 소재 티이엠씨./티이엠씨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보은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사 티이엠씨가 폭락 장세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티이엠씨 주가는 2천990원(29.96%) 오른 1만2천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급락장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인 것은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가 직접적인 자극이 된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특수가스 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투자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티이엠씨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 가능성과 특수가스 실적 개선 국면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고객사의 낸드(NAND) 가동률이 살아나고 있고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디램(DRAM)과 로직(Logic) 반도체용 특수가스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향 공급 물량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수주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주가 반등이 아니라 소재와 장비를 아우르는 사업 구조 전반이 재평가받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티이엠씨의 별도 기준 매출에 대해 이미 지난해 4분기부터 낸드 가동률 회복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했고 484억원 규모의 SK하이닉스향 케미칼 공급장치 납품도 2분기부터 시작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차 물량 수주에 따른 장비 매출까지 더해질 경우 연간 실적의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
신규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중동 지정학적 변수로 글로벌 헬륨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순도 헬륨 양산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AI 수요 확대에 따른 도펀트(Dopants) 시장 성장과 3D D램 구조 변화 같은 기술 패러다임 전환 역시 티이엠씨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꼽힌다.
티이엠씨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소재 전문기업이다.
2015년 1월 설립됐으며 2023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티이엠씨는 네온, 제논, 크립톤, 헬륨 등 희귀가스와 디보란, 일산화탄소 등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고순도 가스 정제와 혼합 기술을 바탕으로 국산화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자회사를 통한 반도체 장비 사업까지 병행하며 소재·장비 동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천438.87)보다 161.57포인트(2.97%) 하락한 5천277.3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천141.51)보다 34.46포인트(3.02%) 내린 1천107.05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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