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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켓몬처럼 모은다…국가대표 스타들, 스포츠 TCG 시장 출격

국내 스포츠 스타들의 한정판 에디션 굿즈와 TCG 카드가 출시된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한국 탁구 최초의 그랜드슬래머인 '탁구 여왕' 현정화와 '농구 대통령' 허재, '셔틀콕의 황태자' 베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

국내 스포츠 스타들의 한정판 에디션 굿즈와 TCG 카드가 출시된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한국 탁구 최초의 그랜드슬래머인 '탁구 여왕' 현정화와 '농구 대통령' 허재, '셔틀콕의 황태자' 베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들이 글로벌 스포츠 수집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한 기념품 판매를 넘어 한정판 굿즈(Goods·기념상품)와 포켓몬 같은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카드를 앞세워 새로운 스포츠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에 도전한다.

24일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 및 IP 비즈니스 기업인 ‘펑크비즘’과 은퇴 국가대표 선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ESG 스포츠기업 ‘주식회사 국대’에 따르면 오는 9월 스포츠 레전드들의 IP를 활용한 프리미엄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와 스포츠 TCG 카드를 출시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에드미우송을 비롯해 한국 농구의 허재, 탁구의 현정화, 배드민턴의 이용대 등 국내외 스포츠 스타들이 참여한다.

양사는 기존 유니폼이나 머플러 등 기념품 중심이었던 국내 스포츠 굿즈 시장을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갖춘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선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장비, 일련번호가 새겨진 한정판 굿즈 등을 선보여 수집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는 9월 첫선을 보이는 스포츠 스타들의 한정판 에디션 굿즈와 TCG 카드에는 브라질의 축구 레전드들도 대거 참여한다. UFO 슛의 창시자이자 브라질 대표팀 출신의 호베르투 카를로스(왼쪽)와 2002 한일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에드미우송.

함께 출시되는 스포츠 TCG 카드도 관심을 모은다. 포켓몬으로 대표되는 TCG는 원래 카드를 수집하고 게임을 즐기는 형태의 카드 콘텐츠를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명 선수들의 희귀 카드를 거래하는 컬렉션 시장으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선수 친필 사인이나 경기에서 실제 사용한 유니폼 조각이 포함된 카드는 높은 희소성 때문에 수집품이자 투자 대상으로도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스포츠 팬과 수집가, 이른바 글로벌 컬렉터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컬렉터는 희귀 스포츠 카드와 한정판 굿즈 등을 전문적으로 수집·거래하는 팬과 투자자를 뜻한다. 해외에서는 유명 선수 카드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거래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시장조사기관 모도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TCG 시장은 2025년 약 151억 달러(약 22조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스포츠 스타들이 담긴 TCG 카드 샘플. 오른쪽은 대표적인 TCG 카드인 포켓몬 카드

주식회사 국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국가대표 선수들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은퇴 선수들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국대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일련번호가 부여된 한정판 굿즈와 스포츠 카드가 하나의 문화이자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팬들이 소장하고 싶은 최고 수준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굿즈와 스포츠 TCG 카드의 세부 라인업과 판매 플랫폼은 오는 9월 공식 론칭에 앞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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