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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스코이앤씨, 전사 AI 경진대회 마무리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IT 조직이나 일부 전문가 중심이 아닌 현장 직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직접 AI를 학습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대형 건설사 차원에서 이 정도...

포스코이앤씨, 전사 AI 경진대회 마무리

건설현장 업무 자동화 성과 주목

포스코이앤씨 ‘전사 AI 챌린지’ 최종 결선대회에서 영상·보고서·AI Agent·골든벨 챌린지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건설업계에서도 인공지능(AI)을 업무 전반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임직원 참여형 AI 경진대회를 통해 현장 업무 자동화 가능성을 확인하며 스마트워크 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약 두 달간 진행한 ‘전사 AI 챌린지’ 경진대회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상·보고서·AI 에이전트·골든벨 등 4개 분야로 운영됐으며, 총 1887명이 참여했다. 이는 전체 임직원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IT 조직이나 일부 전문가 중심이 아닌 현장 직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직접 AI를 학습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대형 건설사 차원에서 이 정도 규모의 전사 AI 참여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행사 기간에는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병행됐다. 총 10차례의 교육 과정에 1000명 이상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단순 이벤트를 넘어 업무 혁신을 위한 학습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사례는 AI 에이전트 부문 최우수작인 ‘작업일보 자동화 AI 에이전트’다. 기존에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SNS를 통해 전달한 작업 내용을 담당자가 수기로 정리해 작업일보를 작성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해당 시스템은 이 과정을 자동화해 하루 평균 90분 이상 걸리던 반복 업무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 현장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추가 고도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연간 기준으로 현장 담당자 1인당 약 375시간 수준의 업무 절감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진대회 운영 방식 역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보고서 부문 결선에서는 참가자들이 사전 공지 없이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즉석 미션’ 방식이 도입됐다. 주제는 건설현장 생산성 혁신과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 등 실제 경영 현안 중심으로 제시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우수 참가자들에게 해외 글로벌 AI 컨퍼런스 참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 포상에 그치지 않고 최신 AI 기술 흐름을 현업 혁신으로 연결할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AI를 막연한 기술이 아닌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도구로 인식하기 시작한 점이 가장 큰 변화”라며 “반복 업무를 줄이고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 구축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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