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특송 회사 중 하나인 페덱스(FedEx)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체국)와 협약을 체결하고 우체국 국제특송 서비스 'EMS 프리미엄(EMS Premium)'의 글로벌 배송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페덱스의 광범위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우체국의 전국적인 인프라가 결합하는 이번 협력은 2026년 4월 1일부터 즉시 시행되며, 개인 고객부터 중소기업까지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국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우체국 EMS 프리미엄 서비스에 페덱스의 '인터내셔널 프라이어리티(FedEx International Priority, IP)' 및 '인터내셔널 프라이어리티 프레이트(FedEx International Priority Freight, IPF)' 서비스가 연계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우체국 고객은 페덱스의 전 세계 220개 이상 국가·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업일 기준 1~3일 이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IP 서비스는 최대 70kg까지, IPF 서비스는 최대 2,000kg까지 지원해 소규모 국제 전자상거래 물류부터 시간 민감형 중량 화물까지 폭넓은 수요를 충족한다. 북미·아시아·유럽 등 주요 지역을 포괄하며, 성수기 물량 급증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운송 용량 관리 및 대응 체계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페덱스의 독자적인 디지털 솔루션도 이번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송 과정에서의 가시성과 통제력을 한층 강화해 배송 지연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실시간으로 화물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전자상거래 급성장과 함께 국제 배송의 신뢰성과 추적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와 기업 고객의 기대 수준이 높아진 현실에 부응하는 조치다.
페덱스는 1988년부터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으며, 현재 인천 게이트웨이를 기반으로 주 43회 항공편을 운영하며 아시아·유럽·미국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시장과 한국을 연결하고 있다. 인천 게이트웨이는 시간당 최대 12,000개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 콜드체인 시설과 함께 자동차·반도체·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관 제10회 인천 에어포트 어워즈(ICN Awards)에서 '올해의 우수 물류기업'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물류 역량과 운영 효율성도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협력은 페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체국의 전국적인 인프라가 결합된 사례로,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국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우체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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