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팬 소통 플랫폼에 업무용 안내 문구를 그대로 노출하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팬들을 향한 메시지의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코르티스 멤버 마틴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커뮤니티 가입자 70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글과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
마틴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자주 소통하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멤버 5명이 노란 리본으로 장식된 꽃 선물 앞에서 브이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게시물에는 예상치 못한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글 상단에 “넵 확인했습니다. 이 사진 한 장만 아래 캡션과 업로드 해주세요!”라는 업무용 안내 문장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소속사 관계자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구가 노출되면서 게시물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내부 소통 내용을 실수로 복사해 올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특히 업무용 문구 바로 아래에 팬들을 향한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가 이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팬들에게 전한 다정한 인사 역시 사전에 작성된 문구를 그대로 옮긴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마틴은 이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문제의 문구를 제외한 내용으로 다시 올렸다. 최초 게시물이 공개된 지 약 4분 뒤 수정된 게시물이 올라왔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당시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확산한 뒤였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일부는 “영혼이 있기는커녕 복사 장인이다”, “팬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같”, “신인인데 구설수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실수를 지적했다. 반면 신인 그룹인 만큼 게시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일 수 있다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의견도 나왔다.
연예인의 공식 SNS와 팬 소통 게시물에 소속사 직원의 사전 확인이나 관리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는 만큼, 업무용 문구가 노출됐다는 사실만으로 팬을 향한 메시지의 진정성까지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코르티스는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 소속 5인조 보이그룹이다. 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로 구성돼 있으며,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 뮤직의 신인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팬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발생한 게시물 실수가 단순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될지, 그룹을 둘러싼 진정성 논란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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