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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업종은 14일 글로벌 신조선가 지수의 지속적인 상승과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1.31%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조선사들이 이미 3년 치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며 배짱 영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엔진과 케이블 등 핵심 기자재 공급 기업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가장 뜨거운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티엠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엠씨는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5.72% 상승한 3만 3250원에 거래 중이다. 선박용 케이블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조선업황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고 있다.
티엠씨는 2025년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기업 가치를 입증했다. 선박 및 해양용 케이블, 광통신 케이블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동사는 국내 주요 조선소 대상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한 선박용 케이블 분야의 압도적 선도기업이다.
최근 티엠씨는 조선·해양 산업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전력 및 통신 인프라 분야로 대폭 확대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용 케이블 시장 진출을 위해 KEPIC 인증을 취득했으며,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용 광케이블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선박용 주강품 전문 삼영엠텍 역시 3.88% 상승한 1만 1240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 강자인 한라IMS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지주사인 HD현대와 전남도 내 유일의 중대형 조선사인 대한조선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선박의 심장인 엔진을 생산하는 한화엔진과 STX엔진 역시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1.71% 상승한 12만 2,150원에 거래 중이다. 선박용 크레인 전문 오리엔탈정공과 세계 1위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선박 환경 장비 전문 일승과 애프터마켓 서비스의 HD현대마린솔루션, 선박 블록 전문 세진중공업도 나란히 우상향 중이다. 선박용 엔진 제조사인 HD현대마린엔진과 조선 통합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 선박 기자재 전문 현대힘스 역시 업황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선박용 밸브 전문 에스엔시스와 선박 부품의 동방선기, 대형 조선사인 삼성중공업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소화 설비 전문 엔케이와 엔진 부품의 케이에스피, 에스앤더블류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조선 기자재 업체의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KS인더스트리는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반면 거래량이 없거나 현저히 적은 삼영이엔씨, 인화정공, 스타코링크, 메디콕스, 바이온은 이번 분석에서 제외했다.
일부 종목은 업종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단기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선박용 조명 전문 대양전기공업과 주강 부품의 대창솔루션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LNG선 보냉재 전문 한국카본은 6.90% 하락한 4만 7200원에 거래되며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 전문가는 "조선 업종은 고선가 시기에 수주한 물량들이 본격적으로 건조에 들어가며 이익의 질이 급격히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탄소 중립 정책으로 인해 암모니아 및 수소 운반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이 열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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