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반도체 기판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티엘비가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도약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보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티엘비가 고부가 제품 수요 확대와 생산능력 증대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며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티엘비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747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배 이상 급증하는 실적이다.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에는 반도체 기판 수요 강세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로 고사양 기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티엘비의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
현재 티엘비는 사실상 생산능력 한계 수준까지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Full-Capa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핵심 성장 동력은 고부가 제품인 BVH 기판이다. 해당 제품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만큼 수익성이 뛰어나며, 글로벌 수요 증가와 함께 티엘비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 매출원이 추가되고 있다. 1분기부터 SOCAMM 관련 양산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주목되는 부분은 증설 효과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병목 해소 중심의 설비 증설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생산량 증가를 넘어 실적 레벨 자체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티엘비가 현재의 실적 성장 국면을 단기적인 사이클이 아닌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가 기판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원가 상승과 같은 비용 부담은 변수로 꼽힌다. 제조 비용 증가 추세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다.
티엘비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증설 효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생산능력 확대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에서 기업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티엘비를 단순 기판 제조업체가 아닌 고성장 반도체 부품 기업으로 재평가해야 한다는 시각도 확대되고 있다. 이는 향후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목표주가 9만5천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