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옛 왕도(王都) 루앙프라방의 밤은 예고 없이 깜깜해졌다. 호텔 전깃불이 나갔지만 프런트 직원은 놀라지 않았다. 익숙하게 초를 켜고, 자주 있는 일이라 했다. 전력 생산의 중심지가 되겠다며 자칭 ‘동남아의 배터리’라고 하는 도시에서 초를 켜는 광경을 보니 나라가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직감이 들었다. 메콩강이 관통하는 라오스는 댐에서 나온 전기를
[특파원 리포트] 라오스 덮친 ‘중국의 청구서’
라오스 옛 왕도(王都) 루앙프라방의 밤은 예고 없이 깜깜해졌다. 호텔 전깃불이 나갔지만 프런트 직원은 놀라지 않았다. 익숙하게 초를 켜고, 자주 있는 일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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