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13일 장 초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렬에 이어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탓이다.
13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3천500원) 내린 20만2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하락 폭이 3% 넘게 확대되며 19만9천8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번 하락세는 미·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영향이 컸다. 미 중부사령부는 12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13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쇄령은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위치한 이란의 모든 항구와 연안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국적과 관계없이 이란을 오가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적용된다.
/이서영 기자 d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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