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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징주] 데이터센터 전력난에 '선박 엔진' 주목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핵심 전력원인 가스터빈의 공급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4행정 엔진이 그 대안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데이터센터...

[특징주] 데이터센터 전력난에 '선박 엔진' 주목

가스터빈 공급 지연에 4행정 엔진 대안 부상

SK증권 "중장기 TAM 확대 전망"

바다를 항해하는 대형 선박(AI 활용 생성) / 뉴스티앤티

20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국내 선박용 엔진 업계에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핵심 전력원인 가스터빈의 공급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4행정 엔진이 그 대안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데이터센터 전력난의 대안, 4행정 중속엔진

이날 SK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대형 가스터빈의 리드타임이 5년을 초과하면서, 데이터센터 및 육상 발전용으로 선박 엔진의 일종인 4행정 중속엔진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핀란드의 바르질라(Wartsila)는 최근 미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412MW 규모의 가스엔진 40대를 공급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SK증권 한승한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향 엔진 사업은 엔진 납품뿐만 아니라 발전소 구축(EPC)과 장기 유지보수(O&M)가 결합된 풀 패키지 서비스 역량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바르질라는 이미 북미 시장에서 1.6GW 이상의 누적 판매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10~20년 장기 계약(LTSA) 기반의 운영 관리 이익 비중이 높다.

국내 엔진 업계의 기술력과 과제

국내 업체 중에는 HD현대중공업(329180)이 독자 라이선스 브랜드인 '힘센(HiMSEN)' 엔진을 앞세워 시장 진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발전소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미국 데이터센터향 레퍼런스는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한화엔진(082740)은 엔진 캐파 증설을 통해 올해 4분기부터 4행정 중속엔진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엔진은 그룹 내 전력 사업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시장 진출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STX엔진(077970) 역시 관련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으나, 바르질라와 같은 장기 유지보수 기반의 서비스 모델로 넘어가기에는 트랙레코드 확보 등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오전 11시 4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엔진은 전 거래일보다 3.86% 오른 4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1.75% 상승한 523,0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한화엔진은 3.03% 하락한 54,400원에, 코스닥 시장의 지엔씨에너지(119850)는 1.54% 내린 35,100원에 머물러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23% 오른 6,267.91을, 코스닥 지수는 0.85% 상승한 1,179.94를 나타내고 있다.

[참고 자료]

시세 데이터 등 : 한국거래소

분석 인용 : 증권사 리포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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