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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집기획②-인터뷰] 감병우 대동 개발부문장

대동의 하드웨어가 강력한 근육이라면 그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계와 두뇌를 설계하는 인물, 감병우 대동 개발부문장(전무)은 이번 '테크데이'에서 대동의 정체성을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특히...

[특집기획②-인터뷰] 감병우 대동 개발부문장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터"

AI 트랙터는 시작...농업 ‘자율화 시스템’ 완성

그동안 농기계의 가치가 엔진의 마력과 하드웨어의 내구성에 있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읽어내는 ‘시각 지능’과 스스로 진화하는 ‘소프트웨어’로 그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대동의 하드웨어가 강력한 근육이라면 그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계와 두뇌를 설계하는 인물, 감병우 대동 개발부문장(전무)은 이번 ‘테크데이’에서 대동의 정체성을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특히 그는 △한국형 지형에 특화된 6대의 카메라 비전 인식 △토양 상태를 실시간 감지해 작업기를 조절하는 DHCU 기술 △쓰면 쓸수록 똑똑해지는 OTA 기반 구독형 서비스를 대동만의 독보적인 3대 병기로 꼽았다.

농업인이 더 이상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앱 하나로 여러 대의 트랙터를 무인 구동하는 시대, 감 부문장이 그리는 ‘자율화 시스템’의 미래를 들어봤다.

감병우 전무

-‘비전 AI 트랙터’의 차별점은

“가장 큰 차별점은 ‘한국형 지형에 최적화된 시각 지능’이다. 광활한 평지 위주의 해외와 달리 한국은 좁은 논둑과 복잡한 경계선이 많다. 대동의 AI 트랙터는 6대의 카메라를 통해 인간처럼 지형을 인식하고 스스로 작업 경로를 생성한다. 전 세계에서 비전 인식만으로 이런 정교한 농작업을 수행하는 트랙터는 대동이 유일하다.”

-기술적으로 가장 구현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트랙터가 스스로 가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작업기(로터리, 쟁기 등)를 얼마나 지능적으로 제어하느냐’다. 우리는 이를 위해 DHCU(작업기 구동 연동 제어 장치) 를 고도화했다. 토양의 상태에 따라 작업기의 깊이와 속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해야 한다. 또한, 현장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즉각 학습 모델에 반영하는 MLOps(머신러닝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구독형 AI 농업 서비스’는

“과거에는 농기계를 사고 나면 성능이 그대로였지만, 대동의 AI 트랙터는 사용할수록 똑똑해진다. OTA(원격 업데이트) 를 통해 최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꾸준히 제공되기 때문이다. 농민은 장비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동이 제공하는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영농 비서’를 고용하는 것과 같다. 이는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향후 대동의 기술 로드맵은

“핵심은 ‘멀티 태스킹과 무인화’다. 이번 시연에서 보여드렸듯 앱 하나로 두 대의 트랙터를 동시에 구동하는 단계까지 왔다. 이제 사람은 운전대를 잡는 대신, 트랙터가 일하는 동안 다른 농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다. AI 트랙터는 데이터를 쌓고 진화하는 우리 플랫폼의 첨병이다. 농업인에게 AI가 농사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까지 책임지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겠다.”

한편, 다음 편에서는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를 통해 농업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 뻗어 나가는 대동의 로봇 전략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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