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간 힘겨루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논란이 된 통행료 징수 대신 중동 국가들과 투자 협정을 맺기로 했다며, 여전히 해협의 수호자를 자처했는데요,
이에 맞서 이란도 해협 통제를 강화하겠다며 통제권 제도화를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어서 유재명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안전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보장하는 대신 화물가치 20%의 통행료를 받겠다고 밝힌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제사회 논란과 중동 국가의 반발이 거세지자 하루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통행료를 중동국가들과 맺을 무역과 투자 협정으로 대체하기로 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지역 동맹국들이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요청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걸프 국가들은 미국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며,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실제로 훨씬 더 나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대가 없이 해협을 지키는 것 또한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보를 명분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관리해 나가되, 대가를 챙기겠다는 겁니다.
이에 맞서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4개월여 만에 다시 문을 연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확보를 위한 법안을 공식 발의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관리 권한은 자국에 독
점적으로 부여됐는데, 미국이 이 사실을 부인하며 종전 MOU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 이란 외무부 차관 : 미국은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질적인 주권을 행사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공동 연안국인 오만에게 새로운 항로를 제시하는 등 공동 관리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오만은 국제법을 준수하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당사국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드뉴스 유재명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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