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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퇴근길 지하철서 쓰러졌는데…’ 1년차 간호사가 응급환자 구해

1년 차 간호사가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쓰러진 50대에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 목숨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퇴근길 지하철서 쓰러졌는데…’ 1년차 간호사가 응급환자 구해

박지연 분당차병원 간호국 간호사·태지영 심장내과팀 임상병리사. 분당차병원 제공

1년 차 간호사가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쓰러진 50대에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 목숨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간호국 박지연 간호사는 지난 3월 오후 9시쯤 지하철역에서 50대 남성이 식은땀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지자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환자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박 간호사는 저혈당 가능성을 고려해 인근 자판기에서 음료를 구입해 혈당 보충을 도왔다. 남성은 무사히 귀가했고, 이후 분당차병원에 전화를 걸어 “이름도 알지 못하는 간호사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간호사는 입사 1년이 되지 않은 신규 간호사임에도 응급상황에서 침착한 판단과 적극적인 대응을 보였다. 박 간호사는 “평소 응급 대응 훈련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소속 다른 직원의 선행도 함께 전해졌다. 심장내과팀 태지영 임상병리사는 지난 4월 출근길 수인분당선 지하철 안에서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의식 혼미 증상을 보인 60대 남성을 발견하고 자리를 양보한 뒤 상태를 살폈다.

태 임상병리사는 복용 중인 약물, 기저질환, 현재 증상, 평소 이용 중인 의료기관 등을 확인하며 신속한 병원 진료를 권유했다. 이후 남성은 병원 검사에서 부정맥을 진단받았으며, 조기 발견을 통해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환자의 부인은 “바쁜 출근 시간에도 지나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펴준 직원 덕분에 가정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편지와 사례금을 병원에 전달했다. 사례금은 분당차병원 수호천사기금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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