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한 통학 대기공간인 ‘어린이 승강장’을 설치하고 아동친화형 안전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섰다.
시는 12일 검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승강장(Kids Station)’ 제막식을 열고 어린이 통학환경 개선 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검산초 학생들이 참여해 승강장 설치를 함께 축하하며 현장의 의미를 더했다.
어린이 승강장은 하교 후 학부모 차량이나 학원 차량을 기다리는 학생들을 위한 안전 대기공간으로,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폭염·한파·폭우·미세먼지 등 기후 환경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형식적인 행정 주도가 아닌 어린이 의견을 반영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어린이·청소년의회 정책발굴 과정에서 제안된 내용을 토대로 추진됐으며, 2026년 고향사랑기금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4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여기에 완주군과 나주시의 사례를 참고해 지역 여건에 맞는 ‘김제형 모델’로 구체화했다.
검산초에 설치된 승강장은 10.4㎡ 규모로 냉·난방기, 온열 의자, 홍보 스크린, 무선충전기 등을 갖춘 복합 편의시설이다. IoT 기반 스마트 시스템도 적용해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시는 이번 시설이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기후 대응과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아동친화 안전 모델로 기능하며, 학부모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아동친화 정책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어린이 승강장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출발한 생활 밀착형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아동친화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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