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도로까지 통제…하객 약 1000명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의 트래비스 켈시가 뉴욕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진행했다.
세계 최고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의 트래비스 켈시.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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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스위프트의 홍보 담당자인 트리 페인이 성명을 통해 "결혼식은 양가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친구인 애덤 샌들러가 주례를 맡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테일러와 트래비스는 들러리 신부나 들러리 신랑을 두지 않았다"며 "테일러의 남동생인 오스틴 스위프트가 신부 측 들러리, 트래비스의 형인 제이슨 켈시가 신랑 측 들러리를 맡았다"라고 덧붙였다.
스위프트 측은 NYPD와 행사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면서 도로 통제 등 협의를 진행했다. 스위프트는 결혼식을 위해 경기장 인근 거리를 폐쇄해달라고 뉴욕시에 요청했다. 행사 개최를 위해 거리를 폐쇄하는 허가증을 받으려면 하루에 6만6000달러(약 1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전해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삼엄한 경비 속에서 치러졌다. MSG는 창문이 없고, 보안이 철저한 출입구와 차고를 갖추고 있어 유명인의 사생활을 보호하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평가도 있다. 특히 사전에 어떤 공식 발표도 하지 않고 하객들에게도 비밀유지계약(NDA)에 서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결혼식에는 휴대전화 반입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는 약 1000명의 하객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가운데는 모델 지지 하디드·배우 휴 그랜트·가수 카밀라 카베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언론에 전해진 NYPD 내부 메모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본식이 있기 하루 전인 2일 오후 6시 매디슨 스퀘어 가든 내부에 있는 공연장인 인포시스 극장(Infosys Theater)에서 100여 명과 함께 리허설 겸 식사를 한다. 결혼식 당일인 3일 오후 4시엔 경기장 문이 열리고 6층에서 칵테일파티가 시작된다. 결혼식에 초대받은 하객 1000여 명은 이때 차례로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5시 30분부터 경기장 내에서 리셉션과 결혼식이 시작되며 모든 행사는 다음 날 오전 2시 끝난다. 장장 10시간에 걸친 대규모 결혼식인 셈이다.
두 사람의 예복은 크리스챤 디올 오트 쿠튀르에서 제작했고, 신발은 크리스티앙 루부탱의 맞춤형 제품이다.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는 카르티에 주얼리를 착용했다.
페인의 성명이 매디슨 스퀘어 가든 외부 대형 전광판에는 테일러와 트래비스의 이름 앞 글자를 딴 'JUST&T MARRIED'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연한 파란색' 조명을 점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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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P통신은 지난 2일(현지시간) 스위프트와 켈시가 지역·국립 자선단체 20곳에 총 2천600만 달러, 한화로 약 400억원을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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