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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테슬라, 전기차 판매 둔화 속 에너지 사업 중요성 부각

이는 차량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미래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로의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며 에너지 사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추진 중인 신규 조립라인 구축과...

테슬라, 전기차 판매 둔화 속 에너지 사업 중요성 부각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태양광 및 에너지 사업 중요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 제공=테슬라

2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오는 22일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이 본업인 전기차 사업을 능가하는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차량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미래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로의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며 에너지 사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추진 중인 신규 조립라인 구축과 로봇 생산 계획에 올해 약 20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해 테슬라는 약 2년 만에 분기 기준 처음으로 순현금유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 수익성은 정점을 기록한 이후 한때 최근에는 늦은 수준에 유지되고 있다. 또 높은 마진의 탄소 규제 크레딧은 한때 핵심 수익원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를 크게 축소한 영향으로 관련 매출이 크게 줄었다.

반면 ESS 사업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대규모 배터리 시스템 수요도 크게 늘어서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수익성도 기존 자동차 사업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비지블알파에 따르면 해당 사업부 매출은 지난해 128억달러에서 올해 183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이익은 약 53억달러, 마진은 약 29%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테슬라는 1분기 인도 실적을 통해 ESS 설치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8.8GWh(기가와트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수익성 높은 제품 비중 확대에 따라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X파이낸셜의 스콧 아체이첵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대규모 유틸리티용 메가팩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이는 가정용 파워월이나 저가 시스템보다 수익성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에서 1분기 에너지 사업 매출은 25% 성장해 12%인 자동차와 23%인 서비스 부문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순현금유출 규모는 약 14억4000만달러로 전망된다.

다만 에너지 사업 매출은 분기별 변동성이 큰 편이다. 하그리브스랜스다운의 매트 브리츠먼 애널리스트는 "비교적 들쭉날쭉한 사업이기 때문에 다음 실적 발표에서 더 많은 세부 정보가 나오기 전까지는 성과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엔보소의 에이드리언 밸포어 창업자 겸 회장은 "에너지저장 사업이 타격을 완화하고는 있지만 규제 크레딧 감소와 자동차 마진 축소를 완전히 상쇄하기에는 아직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현재 규모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이 전기차 업계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이후에도 성장세는 견조하겠지만 가격 경쟁과 관세 비용 전가 지연으로 마진이 압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달러 수준인데 상당 부분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차와 로봇 등 미래 제품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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