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 캡처.
중국의 ‘탁구 유망주’가 선발전에서 패하자 분을 참지 못하고 상대 동료 선수를 폭행해 1년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가 청소년 훈련 캠프 장쑤성 선발전 14세 이하 준결승전에서 차오옌하오는 팀 동료 허루이첸에게 0-3으로 패했다.
마지막 샷이 네트에 걸리고 패배가 확정되자, 차오는 들고 있던 라켓을 그대로 떨어뜨렸다. 이어 관례에 따라 악수를 청하며 다가오던 상대 선수의 머리를 손으로 가격했다.
충격으로 상대가 코트 장벽에 기대며 몸을 가누지 못하자, 차오는 상대 선수 하체를 거칠게 발로 걷어차기까지 했다. 현장 직원이 황급히 뛰어들어 제지하고 나서야 폭행은 멈췄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은 빠르게 SNS 등에서 확산했으며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기술만큼 인성 교육도 중요하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장쑤성탁구협회는 사건 발생 직후 긴급 징계 위원회를 열었다. 협회는 전면 징계 통지서를 통해 차오의 선발전 자격을 박탈하고 성적을 무효로 처리했으며, 2026년 7월 28일부터 2027년 7월 27일까지 향후 1년간 모든 공식 경기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이런 행위는 스포츠맨십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우리 지역 청소년 탁구 선수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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