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 김현욱이 지난 20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클래스1)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의 김현욱(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처음 출전한 아시안패러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다.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욱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탁구 남자 복식(MD4)에서 장영진(성남시청)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김현욱-장영진 조는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의 티라유 추아웡-닛타웃 티나탯 조를 3-0(11-5, 11-6, 11-9)으로 완파했다. 4전 전승을 거둔 두 선수는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현욱은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0일 남자 단식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22일 혼합 복식에서도 우승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남자 복식까지 석권하며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정상에 섰다. 장영진도 혼합 복식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박진철-김경현(이상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조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인도 조를 3-0으로 제압하며 3승1패를 기록했지만, 김현욱-장영진 조에 당한 패배로 2위에 자리했다.
여자 복식에서도 금빛 낭보가 전해졌다. 이미규(울산장애인체육회)-정영아(서울시장애인체육회) 조는 여자 복식(WD10)에서 태국 조를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종 성적은 3승1패. 중국과 태국 조도 나란히 같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미규-정영아 조가 게임 득실에서 앞서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미규는 혼합 복식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영아에게는 더욱 뜻깊은 우승이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던 그는 이번 대회 여자 단식 은메달과 혼합 복식 동메달에 이어 생애 첫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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