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타이거즈 상위권 맞습니다! ‘양현종 13시즌 연속 100이닝→김호령 만루홈런’ KIA, 키움 11-1 격파 [SS고척in]

고척에서만 무려 7연승째다. ‘대투수’ 양현종(38)은 KBO리그 역사상 단 두 명만 밟은 13시즌 연속 100이닝 고지에 올랐고, 김호령(34)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6타점 경기를 펼치며 개인 통산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고척에서만 무려 7연승째다. ‘대투수’ 양현종(38)은 KBO리그 역사상 단 두 명만 밟은 13시즌 연속 100이닝 고지에 올랐고, 김호령(34)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6타점 경기를 펼치며 개인 통산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김호령의 만루포를 앞세워 11-1로 승리했다. 파죽의 6연승과 함께 시즌 상대 전적도 11승2패로 벌렸다.

올시즌 고척에서 전승을 기록한 기운이 양현종에게도 닿았다. 5.2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5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시즌 9승(6패)째를 수확하며 2경기 연속 선발승까지 챙겼다.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고, 4회말에야 첫 안타를 내주며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대기록도 나왔다. 이날 양현종은 5회말 첫 타자 김건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시즌 100이닝 고지를 밟았다. 리그 역대 두 번째 13시즌 연속 100이닝. 송진우(전 한화)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작성한 KBO리그 최장 13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초 2사에서 한준수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호령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질주했고, 2사 1·3루에서 박재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6회초 내리 2점을 뽑았다. 나성범이 키움 선발 하영민의 2구째 커터를 통타해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KBO 역대 16번째이자 통산 1100득점을 달성했다. 이어 김선빈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오선우도 중전안타로 힘을 보탰다. 1사 1·3루에서는 김호령이 중견수 뜬공을 친 틈을 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키움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서건창은 볼넷, 추재현은 우전안타로 출루한 6회말. 무사 1·2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우익수 뜬공 때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만회했다.

7회초 KIA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김도영이 바뀐 투수 박지성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해럴드 카스트로가 포수 땅볼에 머무른 사이 3루까지 진루, 나성범의 좌익수 뜬공 때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선빈과 오선우, 한준수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주자가 쌓였고, 김호령이 비거리 125m짜리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막판에도 득점은 계속됐다. 9회초 대타 이호연이 볼넷을 골라냈다. 한준수의 중전안타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김호령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박재현도 곧바로 2타점 추가 적시타로 11-1을 만들었다.

KIA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시리즈 첫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shong@sportsseoul.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