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거래일간 산일전기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SK증권은 27일 산일전기가 AI 데이터센터 직접 수주를 본격화하며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산일전기가 2026년부터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를 짓는 시행사·건설사에 직접 변압기를 납품하게 된다"며 "그동안은 발전소를 통해 간접적으로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구조였지만 앞으로는 데이터센터 내부에 설치되는 고단가 변압기를 직접 공급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LS일렉트릭이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에 납품한 것을 계기로 빅테크 수주가 잇따르며 주가가 크게 오른 것처럼 산일전기도 AI 데이터센터 직접 수주가 본격화되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산일전기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고객사들이 변압기를 묶음으로 사달라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압 변압기 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라며 "이미 2024년 한국철도공사 납품으로 기술력을 입증했고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 등 대형 업체와 정면 경쟁 대신 소형 제품군으로 틈새를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2026년 중 두 번째 공장 부지에 생산 설비를 짓기 시작해 2028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단가가 높은 제품인 만큼 중장기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65억원, 2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8%, 36.5%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른 변압기 가격·물량 동반 성장, 생산능력 확대, 전력망 변압기 사업 회복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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